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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2016.02.28] 산 위에 있는 동네 2 – KODIA - 노승환 목사

관리자 조회1611 Feb 26, 2016

KODIA (Korean Diaspora Christian Education Institute, 북미주 한인기독교교육연구소) 는 지난 2009년 밀알교회의 부설단체로 설립되었습니다. 교육전문기관으로 북미주 한인이민교회의 교육현실을 진단하고 대안적 이론과 실제를 연구, 개발, 확산하여 올바른 성서적 가치관을 가진 건강한 크리스천 자녀세대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밀알교회가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었을 때 KODIA 를 세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당시 교회가 자체 건물이 없이 매주 예산의 많은 부분을 예배당 렌트비로 사용하면서도 “보이지 않는 성전건축”이라는 구호아래 우리 2세들을 위한 투자를 먼저 하자는 담임목사의 호소에 성도님들이 기꺼이 헌신해 주셨던 겁니다. 

당시 설교하며 “보이지 않는 성전건축을 먼저 하면 혹 보이는 교회건물도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하며 도전을 드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리하여 북미주 한인이민교회 역사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기독교교육 전문연구소가 설립되었고 잘 아시다시피 그동안 매년 목회자 워크숍, 지역별로 (에드몬튼, 캘거리, 위니펙, 몬트리얼, 오타와 등등) 강사 파송하여 주일학교 교사 강습회 주관, 교육전문 저널/잡지 발간, 교육목회 자료 제공, 교육사역자 네트워크 형성 그리고 커리큘럼 개발 및 출판 사역들을 진행해 왔습니다.

특히 2012년 12월에는 이학준 박사 (Fuller 신학교 윤리학 교수)께서 이끄시는 G2G 단체와 양해각서 (MOU)를 체결하고 청소년 3년 과정 커리큘럼 (“The Ezra Project: Curriculum for Korean North American High School Students")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세분의 편집자들(이학준 박사, 박케빈 박사(Columbia 신학교 조직신학 교수), 박길재 박사 (New Brunswick 신학교 기독교교육학 교수))과 1.5세, 2세 목회자들로 다년간 한인이민교회에서 청소년 사역을 해온 교육목회 전문가들 12분의 집필자들이 참여하여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집필자들은 모두 신학과 기독교교육학 혹은 심리학 등으로 석사학위 이상을 소유하였고 무엇보다 한인이민교회 청소년들의 현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분들이십니다.

이 노력은 귀한 열매를 맺어 1st Year “Living Between”, 2nd Year “Living Together” 교재 (학생용, 교사용, 학부모용)가 이미 여러 한인교회들에서 사용 중입니다. 한국어로도 번역이 되어있습니다. 마지막 3rd Year “Living Beyond”는 올해 5월에 발간 예정입니다. 
이렇게 KODIA 사역이 귀하게 쓰임을 받고 있음에 무엇보다 밀알교회 성도님들께 감사드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이제 KODIA 사역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G2G 단체와 통합하기로 결정을 한 것입니다. G2G-KODIA (가칭)는 두 단체의 연합이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기독교교육 전문기관으로 설립될 것입니다. 더 이상 밀알교회의 부설기관이 아닌 북미주의 건강하고 교육에 비전이 있는 여러 교회들이 함께 후원/협력 이사로 참여하는 단체가 될 것입니다. 올해 5월경에 설립예배를 미국 LA에서 드릴 예정입니다. 단체 발기인 대표로 교계 원로이신 박희민 목사님께서 수고해 주시기로 하였고 일단 미국과 캐나다의 14-15개의 한인교회가 함께 참여하기로 하였습니다. 여러 개인후원이사들도 모시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단체 설립 후에는 전임으로 사역하실 Executive Director를 한 분 모시고 캐나다와 미국에는 각각 한분씩 Staff를 두어 전 북미주를 커버하여 교육사역을 진행할 것입니다.

자체 “교회당”도 없던 시절 밀알교회가 우리 교회 자녀들만이 아니라 북미주 한인이민교회의 다음세대를 “보이지 않는 성전으로 건축”하자며 시작한 이 무모한 시도는 이렇게 아름답게 열매를 맺으며 사역의 지경이 넓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높고 넓은 차원의 새로운 시작이기에 새로운 각오와 헌신이 다시금 필요한 때입니다.
밀알교회 성도님들의 계속된 관심, 협력, 후원, 그리고 무엇보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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