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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2014.04.13]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전도서 3:1) - 노승환 목사

관리자 조회1078 Apr 11, 2014

KODIA 5주년 및 청소년 교재 출판 기념식 인사말

전도서는 모든 것이 다 때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떤 때일까요?

1. 여러분들, 오늘은 슬퍼할 때입니다.
지금 이 순간은 울며 통곡할 때입니다.
그래서는 안 되는 일,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벌어져서 저희가 오늘 이 자리에 모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는 안 되었던 일, 있어서는 안 되었던 일은 바로 북미주 한인이민교회 역사 120여년 만에 최초로 우리 2세 청소년을 위한 curriculum 이 만들어진 일입니다.
이게 어디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우리 북미주 디아스포라 교회 역사 120년 만에 처음 우리 context에, 우리 현실에 맞는 청소년 성경공부 교재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120년 만에 처음으로 우리 한인2세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와 부르심을 말씀을 통해 배우게 되었다는 게 도대체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이건 가슴을 치고 통곡할 일입니다.
저희는 그동안 몇 세대를 잃어버렸습니다. 그 잃어버린 세대들을 생각하면 오늘은 안타까워해야 할 때이고, 슬퍼해야 할 때이고 울어야 할 때입니다.

2. 그리고 그렇기에 오늘은 새로운 각오와 결단을 해야 할 때입니다.
이제 겨우 10학년 1년 치 curriculum 이 완성되었습니다.
앞으로 11학년, 12학년 과정, 대학생 과정, 중학교, 초등학생용 curriculum 작업 도 진행이 되어야 합니다. 서로 등 뚜드려주고 자축하고, 자화자찬하고 밥 먹고 집에 갈 것이 아닙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시작케 하신 이 선하고, 의미 있는 하나님의 일을 위한 계속되는 교회들과 성도님들의 헌신과 희생의 각오가 필요한 때입니다.

3. 그러나 역시 무엇보다 오늘은 행복한 날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한 조그마한 이민교회에서 자라며 대학생으로 주일학교 교사할 때부터 품었던 하나님께서 주셨던 꿈이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목사가 되겠다고 부르심에 응답한 것도 2세들을 위한 curriculum 을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눈물이 날 정도로 행복합니다.

신앙과 열정과 실력이 겸비된 Fuller 신학교의 이학준 교수님과 박길재, Kevin Park 박사님들을 주안에서 만나고 이분들과 함께 꿈을 이루어갈 수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7년 전 어린아이가 엄마에게 보채듯 건축헌금에서 10% 떼어주시면 그것으로 seed money 삼아 우리 자녀들을 하나님의 보이지 않은 성전 만드는 일에 사용하겠다고 요청을 드렸습니다. 쉽지 않은 요청을 기꺼이 허락해 주신 밀알교회 성도님들, 수천 개 되는 북미주 한인이민교회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교육연구소 설립과 이제 청소년 curriculum 을 위해 어렵고 척박한 이민생활 가운데서도 마음과 기도와 정성을 모와 헌금해주신 우리 밀알교회 성도님들, 저는 성도님들이 계셔서, 제가 이런 밀알교회 성도님들의 담임목사라 저는 정말 행복합니다.
그러니 오늘은 참으로 행복한 때입니다.

울 수 있고, 결단할 수 있고 행복할 수 있게 모든 일을 선하게 인도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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