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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2015.05.10] 섬김의 위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 유은상 목사

관리자 조회722 May 08, 2015

우리가 사는 시대를 흔히 ‘성령의 시대’라고 한다. 하나님의 백성 된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은혜가 실제적으로 성령을 통해서 공급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성령의 사역은 사실 잘 드러나지 않는다. 예수 그리스도가 아버지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듯이 성령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께 모든 영광을 돌리기 때문이다. 어느 신학자가 성령을 ‘부끄러워하시는 하나님’이라고 표현했듯이, 성령의 일하심은 잘 드러나지 않지만 하나님의 영광과 그의 나라와 의를 드러내는 데 너무도 중요하다.

이런 성령의 사역 가운데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던 초대교회 안에도 성령의 일하심을 닮은 성도들이 있었다. 그들은 성경에 딱 한번 이름이 언급되었거나 혹은 이름도 모르는 무명의 그리스도인들이었지만, 사도들과 초대교회 집사들을 뒤에서 기도와 물질과 시간으로 섬기며 복음의 강력한 역사가 일어나는데 귀하게 쓰임받았던 하나님의 사람들이었다.

우리 밀알교회 안에도 이와 같은 사람들이 있다. 특히 목회행정부 안에 총무, 재정, 성전관리 위원회 일꾼들이 그렇다. 정부와 기타 회사(보험, 전기, 전화 …) 관련된 일들을 처리하는 총무위원회, 주일날 하루 종일 창문도 없는 밀폐된 공간에서 성도들의 헌금을 계수하고, 각 위원회에서 올라온 결제 수표들을 처리하는 재정위원회, 교회 안과 밖으로 필요한 부분을 보수하고 관리하는 성전관리위원회의 사역은 그야말로 잘 드러나지 않는 사역이지만, 이런 위원회들의 보이지 않는 수고와 섬김,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른 위원회들과의 협력으로 교회가 목양에 집중하며 든든히 서 갈 수 있는 것이다.

신앙의 뿌리는 하나이지만 신앙의 색깔이 다양하듯이, 섬김의 목적은 하나이지만 섬김의 위치와 모양은 다양하다. 섬김의 목적이 같다면 앞에 있든지 뒤에 있든지 어디에 있든지 상관없다. 한마음이 되어 서로 인정해주고, 서로 이해하며 배려해주고, 서로 힘을 합쳐 도와서 교회가 교회의 역할을 다 하므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만 드러나고, 하나님의 영광만 선명하게 나타낼 수 있다면 우리 섬김은 다 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밀알교우 여러분!
신앙에는 중립지대가 없듯이 섬김에도 중립지대는 없습니다. 섬기든지 아니면 섬기는 자들을 뒤에서 섬기든지 하십시오. 그래서 성령의 일하심을 닮은 초대교회처럼 어느 위치에 있든지 한마음과 기쁨으로 서로를 격려하면서 섬기므로 복음의 능력을 드러내는 밀알교회가 되기를 부탁 드립니다.

1) 목회행정부(총무,재정,성전관리)의 일꾼들이 기쁨과 감사함으로 섬길 수 있도록
2) 밀알교회 각 교육부서와 가정이 협력하여 아이들의 신앙을 올바로 이끌 수 있도록
3) Love Toronto가 많은 성도들이 참여하여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를 이루는 도구가 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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