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함께
목회 칼럼

[2015.05.17] 살림하는 목사 - 박광배 목사

관리자 조회1048 May 15, 2015

아실만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취미가 살림이고 특기도 살림입니다. 바깥일(?)을 하는 아내와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안사람 일을 하면서 능숙해 진 것도 있겠지만 솔직히 저는 살림이 참 즐겁습니다. ‘살림’이라는 말의 어원이 ‘살리다’라는 것을 아십니까? 보통 어머니들이 하는 집안일을 살림 이라고 하는데 어머니의 살림으로 자녀가 살아나고 부모님이 살아나고 남편이 살고 집안이 살아나는 것이지요. 생각할수록 그 의미에 고개가 끄덕여 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정이든 조직이나 사회든 모든 일의 기본은 살림이라 생각합니다. 특히나 목회는 궁극적으로 사람을 살리는 일, 생명을 살리는 일이니 말 그대로 아주 중요한 살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누군가 제게 “교회에서 맡은 일이 뭡니까?”라고 물으시면 아마도 저는 “살림”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밀알교회 가족들과 함께하면서 제가 올해 맡은 사역들은 ‘주일,수요 예배인도, 예배부, 공동체 전체 총괄, KODIA 총괄, 그리고 교역자 및 직원들이 사역을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것’ 등입니다. 헌데 어머니들의 집안 살림이 해도 티 안 나고 끝도 없이 해야 하는 일이라는 것 아시죠? 하지만 저는 이 같은 기초 살림살이를 바탕으로 밀알공동체의 전문 사역들이 뻗어 나간다는 생각에 보람과 자부심을 느낍니다.

제가 머리 숱이 없어서 고민하는 터에 조금 있어 보이라고 파마를 했더니 제 머리스타일을 보시고 박 권사님이라고 부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또한 머리스타일 때문에 목회자회 보다는 권사회에 더 잘 어울린다고 들어오라는 권유를 종종 받습니다. 생각해보니 저의 살림사역이 살림을 하시는 권사님들과 소통되는 구석이 충분히 있을 법합니다. 살림살이의 가장 큰 보람과 기쁨은 살아나고, 행복해하고, 성장하고, 성숙해 가는 가족들을 볼 때이지요. 아직 실수도 많고 부족한 목회자이기에 저의 사역이 밀알공동체 가족들을 살아나게 하는 진정한 살림이 될 수 있도록 생각나실 때 마다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저와 함께 살림의 사역을 함께하는 동역자(교역자, 직원, 찬양팀, 찬양대)들이 티도 안 나고 끝도 없는 일로 지치지 않고 보람과 기쁨이 충만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아울러 살림의 사역을 통해 밀알 공동체가 더욱 건강하고 든든한 주님의 가족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관심과 기도로 함께 동행 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목회자들의 사역(말씀과 섬김)과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2.늘 수고하시는 직원(사무간사,미디어간사,관리집사,지휘자,반주자,악장) 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3.저희의 작은 섬김을 통해 교회와 성도님들이 든든히 서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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