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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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3] 주일, 밀알의 모습들 - 하나님의 도우심을 만져봅니다
할렐루야!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3일, 신년 감사예배로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다시금 생각해보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COVID-19이 퍼지기 시작하면서부터 우리는
무엇인가를 '만진다'는 것에 큰 두려움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또, 만질 수 없어서 느껴지지 않았던 것들도 많았습니다.
돌을 하나 찾아 들어봅니다, 표면을 만져봅니다.
감정의 굴곡이 울퉁불퉁하게 표면에 나타나있는 듯 하고,
문지르니 모래알들이 나의 절망처럼 떨어져 내리는 듯 합니다.
그리고 곧 드러나는 아주 단단한, 오래도록 중첩되어 부서지지 않는
그 돌덩이를 만져봅니다.
오랜 시간동안 나를 돌보시고 도우시는 하나님의 그 단단하고 묵직한 사랑을
여기 이 자리에 가져다가 세워놓겠습니다.
하나님이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습니다.
그 은혜를 기억하는 올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